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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2로 가기.

[나열, 감정의 나열] - 같은 대상을 바라보고 다른 하늘을 찍다. - 송전탑 part2





pentaxMZ-30 & 엑시무스 레드에디션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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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열, 감정의 나열

뭉실뭉실

RomanticPanic 2017.10.18 23:46

 

(pentax mz-30 번들렌즈)


 

포근한 구름.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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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취미는 사치.

RomanticPanic 2017.10.18 23:45

저번 포스팅... 에서 필름스케너를 살려고 했으나... 사려는 것들이 단종상품인 관계로 일본에 가서 직접 공수해와야 하는 상황...
덕분에 그냥 필름 인화하는 곳에서 스켄을 떴다. 하긴 필름스케너사는 것 보다 사진관것이 훨씬 좋을테니....(라고 쓰고 사고 싶다라고 읽는다.) 일단 필름 3통을 스켄받았다.
카메라는 두 가지를 썼는데, 그... 뭘로 찍었는지는 표시를 안해놨고, 엑시무스는 처음 사용한 거라,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기에 어떤 카메라로 찍었는지는 분간이 힘들다. =_=
인터넷에서 보아하니, 입자가 조금 거친게 엑시무스인것 같은데, 필름 입자일 가능성도 있기에 함부로 말하기도....
아니, 이 필름으로 펜탁스에 넣어 사진을 찍은 기억은 확실히 나는데, 엑시무스로 찍은 기억은 약간 흐릿흐릿한게....
펜탁스로 모두 찍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엑시무스가 섞여있을지도 모른다.
(...뭐, 나머지 맡긴 필름 10통을 찾으면 확실해 지겠지. 구분을 못하는 거거나, 아니면 이건 다 펜탁스로 찍은 거거나.)
또 다시 한번 느끼는게, 사진으로 하는 취미생활은 역시 사치. =_=...
아니, 취미 생활 자체가 사ㅊ......



 

 


일단 이 스켄한 세가지 모두 필름은 이걸로 했다. 이젠 단종됐다는 소리가 들려오는 필름. 그나마 슬라이드 필름중에서는 싼 축에 속했었는데.. 다시 필름을 살땐 출혈을 조금 해야겠다.


 

 

어머, 먼지가...
사진을 찍기전에 렌즈를 닦아봅시다...

 

 





그런데... 이거 찍다가, 누군가가 계속 나를 뒤에서 툭툭 치길래 뒤돌아봤다. 누굴까 하고 보니, 처음보는 할머니. 그래서 착한 나는 길이라도 물어보는 건줄 알고, 
A : 할머니, 왜요?
하고 다정하게 물었다. 그러니까, 처음보는 할머니는 환하게 웃으시며, 친절하고 착한 나에게 상이라도 주려는지 주머니에서 어떤 종이를 꼬깃꼬깃 꺼내는게 아닌가?! 그러더니, 정말로 나에게 그 종이를 줬다. 그리고 하는 말씀이.
"하느님 믿으면 천국가요."


 

 

뭐, 오래되서 잘은 기억 안나지만 내용이 아마, 2012년도 아니고, 2015년인가에 지구가 멸망하는데 그때 하느님 믿으면 천국 간답니다.
....
난 무교인데....


그래서 총각김치 담글때, 모든 이들이 나를 좋아하....

....






......






 

 

 



푸른 바다 같은, 하늘...



레드카메라 엑시무스 / pentax mz-30 번들렌즈




덧, 음, 일단 필름 3통중에서 푸른하늘 몇개만 올렸다. 너무 잘 나와서 찾으면서 맡긴 필름 10통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사실, 노을 진 하늘도 많이 찍었는데... 성공적인 것들도 있었지만,

 



초보자 답게 이런 초보자 실수를 좀 저질러서... 물론 몇개는 의도했지만, 안 그런 것도 많아 선뜻 올리기가 힘들다. 엉성한 찍기실력....
뭐 작게 하고 보니까 왠지 모르게 멋있지만.... 노을 사진은 다음기회에.... 올리려나... =_=...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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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열, 감정의 나열

/

RomanticPanic 2017.10.18 23:45

가을비는 차갑다. 하지만, 그 차가움에 이끌려 여름장마에도 꼭 닫아두었던 창문을 열어버렸다. 시원해. 하지만, 꼭 좋은거 같지만은 않은 거 같다. 옆구리도 으슬으슬 시려오는게, 요즘에 유행하는 신종플루인가...
오늘은 가을비가 온다는 소식에 블라인드를 하늘을 향하여 놓고 하루종일 책상위에 앉아있었다. 가을비. 가을비는 여름과 다르게 차갑고, 눅눅하지 않아서 기분이 좋다. 가끔씩은 입에서 입김도 나고. 조금은 쌀쌀하는 듯 싶지만, 세상은 고요하게 차갑고, 아스팔트는 자신의 본래의 색을 되찾았다는 듯, 진한 색깔을 뽑낸다. 이곳에 단단히 무장을 한 소년이 노란 우산을 들고 길을 건너면 흐린하늘과 매치가 되, 영화속 한장면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런건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
그냥, 길거리에 시든 꽃과 가끔씩 보이는 이름모를 빨간 꽃만이 이 세계의 시선을 끌 뿐이다.
책상에 앉아서 하늘을 보았다.
언제나의 하늘처럼 하늘은 눈부시지않았다. 구름 때문에 흐릿흐릿해서 하늘을 예전과는 다르게 정면으로 쳐다볼 수 있었다. 하늘 어디에도 태양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날은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다. 해가 뜰때보다도 더 멀리 더 넓게 모든 것이 보인다.
슬슬 으슬으슬 코가 차가워졌다. 볼도 차갑고.
말캉말캉한 마시멜로를 넣고 달달한 핫초코를 마신다. 작년 겨울이 떠오른다. 하지만, 겨울비와는 다르다.
땅바닥에는 낙엽에 쌓여 걸을때마다 빗물을 토해내고, 가끔은 풀이 썩는 냄새가 얼굴을 찡그리게 한다. 낙엽은 쓸어도 쓸어도 계속 생겨난다. 그냥 잠시 내버려둔다. 뭐, 그냥 알몸이 되어 아무것도 떨어뜨리지 않을때 쓸어버리지 뭐.
식은 핫초코를 두손으로 잡는다. 그래도 어디 영화에서 나온 장면마냥 차가운 핫초코를 붙잡고 온기를 느끼는 척을 해본다.
쓸모없는 짓이다. 손만 시렵다.
창문으로 바깥을 내다본다. 비가 오지 않는다.
비를 기다린다. 문을 닫고 블라인드를 조절해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놓고 비를 기다린다.
1시간... 2시간....... 3시간......
다른 일에 열중하고 있는 사이에도 비는 내리지 않는다. 이미 내린걸까. 바깥을 보지만, 오전에 젖어있던 땅은 조금 말라가고 있었다.
'오후에 비가 또 온다고 했었는데....'
오늘도 일기예보는 틀렸던 것일까. 하지만 다시 짖꿎은 하늘을 바라보고는 다시 비를 기다린다. 시원하게, 내려오렴.
오후 4시, 저 멀리 구름사이에서 노을이 보인다. 아직 땅에 가까운 것이 아닌걸로 보아, 해가 지려면 더 있어야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만 같다.
오후 4시 10분. 태양이 구름을 녹이고 있었다. 점점 구름사이의 빛이 구름을 녹여버리고 있었다.
오후 4시 25분. 하지만, 어느순간 구름은 녹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리고는 태양을 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구름사이로 태양빛은 길게, 마치 그 곳에만 따듯함을 전해주려는 듯이 길게 오랫동안 한 지역을 비쳤다.
오후 5시. 해가 땅에 닿아가려나보다. 구름의 끝에 노을빛이 정말 핏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오후 5시 50분. 하늘은 피로 물들어있었다.
나는 시계를 그만 쳐다보았다.
비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아니, 밤중에 나의 시선을 비해 조용히 추적추적 내리려나 보다.
그럼 내일 아침은 추우려나...
그저 가을비만 기다리며 오늘 하루를 멈추었다.

핫초코나 먹어야지....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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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입자들이 떨어져 내려온다. 그것들은 보기엔 하얗고 작은 것들이었지만, 땅에 닿는 울림은 그와 달랐다. 작지만, 온몸을 울리는 느낌.
난 그것을 피해 약간 몸을 튼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는 다른 세계를 조우하게 된다. 이곳은 그 네모난 입자들을 피해 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 고요하고 적막의 세상. 언제나 이곳에는 노을빛과 노을빛을 머금은 갈대가 존재한다.
바람이 불어온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하지만 그 아름다운 바람에 나는 그것을 따라 그곳으로 향해 간다.
따라간 그곳은 별이 빛나는 세계. 나는 별에 취해버린다. 그것은 어린시절 비오던 날의 대나무집을 떠올리게 한다. 비는 주르륵, 대나무집은 풋풋한 향내를 내며 나를 반겨준다.
이곳은 별들은 세상을 수놓고 있었고, 나는 어둠에 잠식되어버린 푸른 잔디위에서 그것을 지켜본다.
그곳은 신비롭다.
그 신비로움에 나는 무언가에 끌린 듯, 달려간다. 모른다. 그냥 갈뿐이다. 나는 천천히. 하지만 주변은 빠르게, 하지만, 그것은 나로써 이 곳을 보게 만들었다. 빠르게 천천히 나는 보았다. 그래, 이 밀림속의 세상. 정신없지만, 그들이 말하는 무언가가 와닿는다.
어느새 밀림과 어둠, 별들은 나의 일상처럼 느껴진다. 나는 밀립속에서 하늘과 별을 본다. 아, 이건 별님께 올리는 제사. 아니, 신께 올리는 제사. 영혼의 향기가 별의 미리내가 되어 하늘로 치솟는다. 그리고는 결국. 고요함의 퍼짐이 하늘멀리 퍼져나간다.
하지만, 그 고요함이 어느순간부터 별들을 누비며 탁 하고 튕겨낸다.



                                                                                         
김광민 - The end of the world - 두번째 나열과
이번 나열은 겉도는 나열.
음악에 덜 취해 나열을 하였기에. 이 둘은 약간 겉도는 감이 있다.
사실 김광민 것을 두번 나열한 이유는, 들을때마다, 듣는 순간마다, 듣는 위치에 따라, 듣는 기분마다, 듣는 계절에따라.... 감상이 다르다는 것을 한번 쓰기 위해 나열을 했다.
언제나, 같은 느낌, 같은 나열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아니, 절망이지.


..나열은 나의 나열일 뿐이다.

 

200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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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가 따스하게 올라온다. 나의 모든 것을 감싸 안아 줄 것만 같은 느낌.
이제는 그만 나에게 모든 것을 내려 놓아도 좋다고 한다.
그래, 고개를 끄덕이고는 천천히 그것을 내려 놓는다.
그리고는 이제 모든 것을 받아드리며, 그냥 따스한 멜로디에 몸을 맡긴다.
길게, 부드럽게.
모든 것은 나의 손에서 사라져가고
나는 오래된 사진기로 그것을 찍는다.
오래된 사진기 속의 필름은 어두운 빛을 띄웠지만, 그 느낌하나 만큼은 온기가 느껴진다.
나의 마지막 세계는 모든 것을 포옹하고 그것은 여러개의 빛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
아직은 그 멜로디는 따스하다.
아마도 이 세상이 다 사라져갈 때까지 따스하겠지.
나는 그것을 아무 장벽없이 받아드렸다.

아마도 나의 마지막세계는 아주 따듯할거야.
그래, 나는 나의 마지막에 조용한 작은 미소를 세상의 끝이 놓겠지.
세상의 끝엔, 나의 힘없는, 아니, 만족하는 작은 미소가.
나의 끝엔 이 작은 것이라도 만족하는 내가.

 

 

20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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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심심해서 방문자 통계를 보다가...

RomanticPanic 2017.10.18 23:39

가끔씩 방문자 통계를 보는데...



 

응? 따.. 딱히?

이런 새침때기 같은 검색결과를 봤나... 그래서 한번 클릭해 봤다. 그 결과

 


아, 아니. 이런 새침때기 포스팅을 다들!?

....

일단 내가 쓴 게 제일 위에 있지만, 이미 비공개로 처리한지 오래. 그런데 아직 검색이 되다니...
그래서, 뒤져보니까 계속 일정하게 비공개 포스팅을 누가 계속 찾더라는...
뭐, 그냥 공개로 다시 바꿀까...ㄱ-


덧,

 


 

....

 


...제발...
그러고 보니 저번에 구글에서 '하악'이라는 검색어로 들어온 것도 있었는데...
구글 왜이러나요...

하긴 이런 글을 쓴 내 잘못도 있지. 하지만, 절대 발정난 유부녀는 아니라고..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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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그렇게 된 건지는 몰라도 그 녀석의 취향은 유부녀였다.


녀석이 고등학교 때 남몰래 짝사랑했던 선생님은 알고 보니 작년에 결혼하신 분이었고, 녀석이 유일하게 좋아한 한가인조차도 유부녀였다. 녀석이 꼭 지나가다, ‘와~ 내 취향이야.’ 하면 매번 애가 뒤뚱거리며 그 녀석의 ‘취향’에게 안겼고, 어쩌다 지나가며 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조차, 과부가 아니면 유부녀였다. 녀석은 그 사실을 모두 ‘난 그녀를 좋아해’라고 말한 지 2~3일 후에 깨달았으며, 녀석은 그 ‘좋아한다는 것’을 매번 포기했다. 결국 녀석은 매번 좌절했고, 매번 우울해했으며, 매번 자신은 남의 여자를 탐하지 않는다고 일장 연설했다.
녀석의 취향이 연상이라 그런걸까…?
나는 어느 날 녀석에게 유부녀를 좋아한다고 그저 비슷한 이름의 유부초밥이라는 별명을 녀석에게 지어 주었지만, 녀석은 그것을 거부했다.
“나는 유부녀를 좋아하는 게 아냐!”
라고 질색하며…….
하지만 유부초, 아니 녀석은 이미 친한 친구들 사이에는 유부초밥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그것은 곧 녀석의 이름을 대체할만한 그 녀석의 이름표가 되었다.
“어이, 유부초밥!”
일주일전 유부초밥이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도서관 사서알바를 짝사랑하게 되었다고 친구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고백하자, 우리는 녀석의 유부녀 밣힘증 탈피에 감동(?)을 머금으며 ‘도와주자.’ 하고 ‘유부초밥 CC만들기 대작전’에 돌입한지 3일째 되던 날. 혹시나 해서 그녀를 뒤쫓아 간 유조선이(얼굴에 기름이 많아서 붙여진 별명이다.) 그녀의 집까지 몰래 따라가 본 결과 그녀가 유부녀라는 것이 밝혀져, 또 한건의 유부녀 전적(?)을 만들어 낸 녀석에게. 나는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아이 자식아, 뭘 그런 걸 가지고 우냐, 사내자식이…….”
“……”
“야…….”
“넌 몰라. 새끼야……. 내가 얼마나, 사랑을 꿈꿔왔는데, 이건 매번 고백도 하기 전에 그냥 차이는 꼴 아냐….”
유부초밥은 그렇게 말한 뒤, 아기처럼 엉엉 울었다.
쯧, 자내자식이 울기는….
……누가 보면 내가 때린줄 알겠다...
“야, 야. 어차피 그거 짝사…….”
“닥쳐 새끼야…….”
…….
하긴 나라도 그러면 좀 서럽겠다…….
그래도, 이런 녀석을 위해 나는 생각해 놓은 것이 있기에 욕설을 듣고도 유부초밥의 어깨를 따스히 잡아주며 입을 열었다.
난 착하니까.
“너의 그 유부녀를 좋아하는 방법을 좋은 쪽으로 바꿀 방법을 찾았어.”
“…….”
“……”
“……”
……삐졌나?
“……뭔데 새끼야.”
어차피 덥석 물꺼면서 뜸들이긴……
“일단 큰 프로젝트이니 만큼, 애들 좀 모아야겠어.”
“……야.”
“왜.”
“……장난이면 나 손목 그은다.”
……언제 이 녀석이 이렇게까지 망가졌을까. 옛날에만 해도 참, 발정난 강아지처럼 뛰어 댕기며 하루 종일 쳐 웃고 지내던 녀석이…….
…뭐, 할 수 없지.
“……그냥 지금 긋자.”
“……아냐. 일단 들어보고.”
…개자식.




“……집에서 먹는 게 더 싸게 먹히는데….”
“닥쳐…….”
“…….”
그리하여 가끔씩은 웬수처럼도 보이는 다섯 명의 불알친구들이 삽겹살 집에서 모였다.
“그나저나, 모인 이유가 뭐냐?”
만나자마자 본론부터 들어가는 한의대 다니는 한방좀비자식. 이놈은 운빨로 겨우 한의대를 들어가 놓고... 참나, 한의학으로 좀비를 만드는 게 꿈이라나.. 어쨋거나, 이 녀석은 너무 게임을 많이 했어…….
무슨 엄브렐라사를 차리고 싶다고 쇼를 하니…….
“일단 좀 먹고 시작하자. 배고파.”



다들 남자의 3인증을 하며 열심히 고기를 먹으며 어느덧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쯤, 나는 입을 열었다.
“유부초밥말야…….”
“응? 유부초밥이 뭐, 또 유부녀 좋아한데냐?”
“닥쳐새끼야…….”
유부초밥이 발끈했다. 아 저 한방좀비새끼…….
“아니, 그게 아니라 유부초밥이 유부녀를 좋아하잖아. 자기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도 말야…….”
“야, 그건 모르는 일이다……?”
“뭐 이 새꺄!”
“야, 야. 아직 내말 안 끊났어.”
하여간 이 자식들, 거 참 대화가 안 되네.
“……으헝헝헝, 나도 유부녀가 좋아서 이러는게 아니라구.”
……또 운다. 또 누가 유부초밥한테 술 먹였나?
“냅쳐두고, 일단 나한테 좋은 생각이있어.”
다들 시선이 모아졌……긴 개뿔, 먹고 마시는데 바쁘다.
“야, 유부초밥이 유부녀 좋아하는 걸 좋은 쪽으로 바꿀 방법이 생각났어.”
“…뭔데.”
……얘들아.. 사람이 말을 하면 좀 쳐다보고 그래라…….
“음, 있잖아. 이 녀석. 유부녀를 좋아하니까. 결혼을 빨리 시키는 게 어때? 생각해봐, 결혼하면 상대편이 유부녀가 되는 거잖아.”
“아!”
순간 3명이 동시에 말했다. 유부초밥이랑 나 빼고.
“우와, 진짜 똑똑한데?”
“그러게 말야, 그럼 유부초밥은 애처가가 되겠네?”
짜식들…, 어떠냐 나의 천재적인 이 생각이…….
“역시 니놈을 국회로 보내야겠다.”
……아니, 그건 좀...
“근데 말야…….”
드디어 유부유부, 아니 유부초밥이 입을 열었다.
“나랑 사랑 없이 결혼할 여자가 있어……?”
……응?
“잠깐! 그 말은 곧 너 유부녀가 취향이라는거…… 진짜였냐?”
순간 정적.
“아니. 아냐! 아니라고! 아냐, 아냐, 아냐!!!!”
유부 녀석은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
“……”
“……”
“끙….”
……시선은 한방좀비새끼한테로 집중되었다.
“야…….”
“알아, 알아. 내가 잘못한거. 거기서 그 말이 아니라, 녀석의 외모를 보고. ‘아. 넌 결혼을 평생 못하지. 미안, 우리가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줘서, 넌 그냥 유부녀를 평생 짝사랑 하는 걸로 만족해야겠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어야 하는 거…….”
“아냐, 아냐. 그것 때문이 아니야. 한방좀비야…….”
“그럼?”
한방좀비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순수한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았다.
“후……, 아니다.”
그 모양이 뭔가 걸리는지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던 유조선이 갑자기 슬그머니 일어나, 유부초밥을 찾으러 뛰어갔다. 고기 실컷 먹고 날랐데나 어쨌데나. 자신은  절대로 유부초밥이 걱정되서 잡으러가는게 아니랜다. …은근히 새침때기 기질이 보이는 유조선.
……다만 이상한 관계로는 발전하지 마라.
“후. 그나저나 거기서 끝은 아니지?”
“응?”
이 중에서 제일 동안이지만, 제일 똘끼가 넘치는(뭐, 요샌 안 그런다만.) 똘똘이가 입을 열었다.
“설마 끝이겠냐, 똘똘아.”
“……야.”
“응?”
“이젠 그냥 존슨, 존슨이라고 불러줘.”
“그, 그래.”
……해외 한번 나갔다더니, 별명까지 해외 물 먹고 온 거냐?
“그래, 그 뒷계획은 뭐냐.”
“음…… 녀석에게, 사랑을 가르쳐 줄까해.”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 그런 말 하고도 안 민망하냐? 난 순간 손이 오그라들었다.”
“…….”
“그래, 무슨 방법으로?”
그래, 한방좀비의 말은 무시하는게 상책이지….
“음, 뭐랄까. 아는 여자…들한테 부탁을 해보거나, 어떤 사람을 소개시켜 준 다음에 그 상대방에게 유부초밥이 얼마나 멋진 초밥, 아니 녀석인가를 보여주는거지. 그리고 유부초밥 녀석, 이래뵈도 만년 짝사랑이었잖아. 정말로 제대로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남몰래 계속 도와주는거야. 어때?”
“좋네! 그럼 한번 해볼까?”
존슨이 바로 동의를 해줬다.
“난 시간이…….”
“야, 빨리 유조선자식 불러.”
“잠깐 내 말 좀…….”
“알았어.”
그 때부터 우리는 ‘유부초밥 결혼시키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뭐, 그날 유조선이랑 유부초밥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지만... 개자식들. 그냥 먹고 튀었네.



 

 

















지나가다 누가 생각나서 쓴 글.
뭐 2편을 있으려나, 없으려나. 방금써서, 따끈따끈해요.
하지만, 맛은 그닥..ㄱ-
망작의 냄새가 풀풀~



2편으로 >>>>

 

 

20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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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배우지도, 전문적으로 찍는 사람도 아니지만...

요새 맛들려서 엑시무스 레드에디션으로 사진 계속 찍다가 좀 확대해서 찍고 싶어, 장롱속에 보관되어있던 장롱 카메라(?) 펜탁스로 계속 찍다보니 이런 결과가...

 



....
필름값+인화값 =......

어쩔 수 없이 필름 스캐너를 사기 위해 돈을 모아야 하는건가...

....

어휴....

차라리 dslr을 샀더라면...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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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RomanticPanic 2017.10.18 23:29

하루종일 이불속에서 뒹굴뒹굴. 푸른하늘, 달콤한 햇빛을 먹으며 하얀 이불속에서 둥지를 트고 시원한 바람에 나도 모르게 손을 뻗칠 것만 같아



새하얀 창틀 밖 눈이 시려울 정도로 푸른 하늘에 취해,

상쾌하게 깨어나, 하루종일 상쾌한 기분을...

200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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