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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발달.

 

인터넷과 점점 발전해나가는 세상은 이야기를 새로운 형태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야기.

 

오늘날 이야기 형태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났다. 과거의 검은 잉크로 존재하던, 입과 입으로 전해지던 이야기는 인터넷과 다양한 영상매체를 통해 여러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야기를 보여주던 잉크의 색깔이 바뀌기 시작헀고, 이야기는 사진으로, 영상으로, 그림으로 다양하게 진화하기 시작했다.

더이상 우리는 이야기를 단순한 책과 사람과 사람사이에 나누는 그런 단순한 행위로만 보지 않는다. 이야기는 색깔이 되었고, 브랜드가 되었으며, 모든 물건에, 모든 것들에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전보다 훨씬 많이.

 



그런 이야기에, 나는 이작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가능성.
 
나는 그중에서 첫번째로 하이퍼링크를 이용한 이야기(하이퍼텍스트 소설)로써 그것을 보려고 했다.
내가 계획한 하이퍼링크를 이용한 이야기(하이퍼텍스트 소설)는 대략 이렇다. 글을 읽고 자신이 선택지를 선택하여 다음 내용을 본다. 만약 선택지가 있는데도 아무도 그것에 손을 대지 않았다면 자신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중요한 것은 그것을 꼭 글의 형태로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만화가라면 그 이야기를 만화로 이어갈 수도 있고, 음악가라면 음악으로, 노랫말로 이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니면 가끔씩 그들이 주인공이 아닌 조연의 역할로써 누군가와 협동하여 이야기를 이을 수도 있고...

이야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하이퍼텍스트 소설은 정말로 하나의 삶을 그려내는 것이다. 인생의 매 순간 순간의 선택처럼 우리는 주인공의 행동을 선택하여 그 삶을 옅본다. 거기다가 내가 계획한 하이퍼텍스트 소설은 릴레이 형식을 띄고 있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이어갈 수가 있다.
만약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이어간다면, 끝이 없는(만들수도 있지만) 하나의 인간의 죽음까지 이르는 삶을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한 세상을 창조한 것이다.
선택지를 통해 세상은 넓어지고 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삶의 선택지는 많아진다. 우리는 마치 신이 된 것처럼 그 한 캐릭터의 삶을 내려다 보는 것이다. 뭣하면 참여해서 그 케릭터의 행동을 바꿔놓을 수도 있고.
인간이 신의 행세를 이야기라는 매체를 통해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전에도 이야기를 만든 사람들이라면 그 이야기 속의 신이나 다름없지만, 이것은 정말로 방대한 규모의 한 케릭터의 삶을 창조하는 것이다.

그럼 다른 가능성적인 측면이랄까
그쪽을 한번 볼까? 이젠 굳이 소설가가 아니더라도 이야기의 큰 줄기에 관여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데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간단한 그림만으로도, 노랫말으로도,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죽는 선택지가 있다고 하자, 그러면 자신은 주인공의 죽음에대한 추상적이거나 사실적인 그림으로 이야기를 이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나라의 그림을 보면 한 그림안에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림을 나누는 칸이 없었는데도 만화책처럼 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어렵게 생각할 것은 없다. 부족한 글 실력은 그림으로 대체하고 몇몇 대사나 단어를 넣어 진행시키면 된다. 아니면 아예 그림으로 표현을 하든지.

여기서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릴레이라는 특성과 많은 표현도구를 이용한 이야기 잇기는 많은 개성적인 이야기들을 창조해 낼 것이다. 그럴수록 인물의 성격은 점점 입체적으로 되어가고 많은 개성들이 녹아 흐르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난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 릴레이는 스스로 장르조차도 변형시킬수 있을테니까. 선택지로써 SF와 판타지를 뛰어다니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테니까.(어떤 음료를 마시고 사람이 죽는 순간부터 장르가 미스테리물로 변형 되는것처럼)


하여튼 잡소리는 여기까지...
그냥 윗 내용을 다 말아먹고 이거 하나만 보면 된다.
누구, 지금 쓰고 있는 하이퍼텍스트 소설(하이퍼링크를 이용한 이야기) 즐거운인생 이어쓸 사람 없나요?

...

그냥 글을 잇는 사람이 없어서 있는척해보이는 글좀 써봤다. 그래봤자 없는 티 나지만...

덧, 사실 지금까지 예술가를 꿈꾸고 접었던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옛 추억을 그리며... 그들도 나아갈 수 있는 어떤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201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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