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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매기기

RomanticPanic 2017.10.18 23:21

5점을 기준으로
좋으면 + 나쁘면 -
특별한 기준은 없이.
나중으로 갈수록 많은 것을 더 접하고 보기때문에
점수가 짤수도 후해질 수도 있는 매우 주관적인 점수 매기는 방식.

아, 그날 기분에 영향을 받을 확률도 큽니다....

 

 

200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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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사계와 천재가문이 같은 시기에 출판이 되었을 당시 나는 기쁨에 둥실거렸다.
그 이유로는 일단 무협에서도 장르의 기운이 피어났다는 것에 기뻤고(전부터 조금씩은 있었지만 한번에 두개씩이나 나왔다니, 조금은 활성화 된게 아닐까..하고), 두번째로는 그 글들이 어색하지 않다는 것에 또 다시 기쁨을 느꼈다.
그러나 천재가문은 2권까지밖에 아직 읽지 않았고, 그에 대한 감상은 아직 2권까지밖에니까, 아직 평을 내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다만, 흔히들 말하는 먼치킨의 냄새가 폴폴 났기 때문에 안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높긴 하다. 하지만 여기서는 장르로써 쳐주었다.) 기회가 되면 나머지 읽어야지...
(...써놓고 생각해보니, 내가 그때 왜 장르의 기운을 느꼈을까... 잘 생각해보니까 안느껴지는....=_=;... 일단 이 생각은 뒤로 미루고...)




일단 나는 사실 무림사계를 1권을 잡았을때 그 신선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동안 무협에서 고수들이 암기들이나 칼질들을 개무시하고 달려들었던 것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총을 맞으면 비명횡사요, 주먹으로 칼을 받으면 당연히 주먹이 뭉게지는 그런 현실적인 무협 소설이였다. 거기다가 소설의 주인공은 대부분의 무협소설과는 다르게 조금 허접(?)이라 살아남기 위해서 굴려야 하는 건 몸이 아닌 잔머리었다. 물론 후반에 가선 허접에서 좀 벗어나게 되었지만...(하지만 제일 마지막 부분이라 그렇게 적을 쓸며 다니는 건 아니다. ..아, 적을 쓸만한 실력도 아니었지..)
거기다가 앞서 말했던 것처럼 현실적이고 허접한 주인공이 이끌어 나가는 만큼, 당연히 현재 존재하는 무협소설의 틀을 벗어나, 살기위해 몸부림 치는 내용들이 정말로 재밌게 들어가 있다. 정말로 신선한 이야기다. 지금까지 전개되어왔던 수많은 비슷한 플룻에서 벗어나, 이 소설은 ‘아 거기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의외성과 재미를 독자들에게 주어, 이 소설을 읽은 순간부터 당신은 ‘무림사계’라는 책을 손에서 떨어뜨릴 수가 없고, 결국에는 그것이 심해져 ‘한상운’신봉자가 될 수밖에 없다.

덕분에 나는 이 소설을 2권까지 접하자마자, 친구들에게 적극 ‘무림사계’를 추천하였으며, 결국에 녀석들의 지갑을 열게했다. 그리고 나와 같이 오게된 ‘지름신’.
마구질렀다.
하지만 몇몇 후발주자들의 ‘지름신강림’은 yes24의 일시품절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에겐 아직도 무림사계 전권중 두권정도가 비어있다는 슬픈 소문이 들려온다.



나는 정말 안쪽표지부분에 편집자가 써놓은 글을 보며, 공감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 당신은 '한상운'을 '천재'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한상운' 이라는 작가에 반한 나는 그의 초창기 소설 양각양과 이번에 새로나온 소설 무심한듯 시크하게를 일말의 생각의 여지를 남겨두지도 않은체 질러버렸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일단 나의 ‘무심한 듯 시크하게’의 첫 감상은 이랬다.
‘무림사계.... 현대판?’
무심한 듯 시크하게는 마치 무림사계의 주인공이 현대의 경찰이라는 신분으로 넘어와 마음껏 일을 저질러(?)버리는 이야기같다. 조금 더 말하자면, 무림사계 주인공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 자신이 가야할 길을 깨닫고 사죄하러 가는 그 모습. 그 성숙한 부분을 조금 가지고 있는 무림사계의 주인공이 현대로 넘어와 일을 처리하는 것 같다.
하지만. 무심한 듯 시크하게. 스토리는 보통에서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내가 보기엔 등장인물들간의 재밌는 대화를 위해 스토리를 희생한 것 같다. 아마도 작가는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글을 쓰다가 의외로 그곳에서 재미를 발견해, 스토리를 다듬은 다음, 그 안에 집어넣고 출간을 하지 않았나 싶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후반의 반전은 앞부분의 그다지 흥미롭지 않은 스토리에 일격을 가해놓은 것 같다. 깜짝 놀랐지? 하고 말이다. 하지만, 무심한듯 시크하게, 정말 작가는 무심한듯 시크했다. 나는 이 책이 '제목이 내용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것'이 아닌, 단지 작가가 이 글을 무심한듯 시크하게 쓴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정말로 시크하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순간 작가가 나에게 시크하게  ‘나 썼으니 시크하게 사’하며 책을 쿡 찔러 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시크한 게 쓴 글을 읽으라는 듯이.
한마디로 말하자면 약간 파란, 차가운 맛이 나는 글을 읽었다랄까. 제목 그대로 무심한 듯 시크하게 쓰고, 그것을 출간하지 않았나싶다...(잘못 읽으면 부정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으니, 그냥 시크한 기분으로 쓴 글같다는 것으로 단순화 시켜주세요..)
그러나 그 무심함에 여성 독자들의 눈을 찌뿌리게 만들 거라고는 아마 작가는 예상을 하지 못한 것 같다. (안그런 독자도 있지만) 무심한듯 시크하게는 대부분 여성을 조금 낮춰보고 있다. 개방된 여성(?) & 뉴요커...랄까. 조금 여성들이 보기엔 불쾌한 글이 될 수도 있다. 



짧게 말하자면, 쉽게 읽히는 소설이지만 내용은 무척이나 가볍고 시크하기까지 하다. 약간의 풍자는 시크함을 주었지만, 어찌됐는 내용은 가벼웠다. 하지만, 몇몇 여성들은 불쾌한 소설이 될런지 모르겠다.

결국엔, '무림사계'의 한상운의 네임드가 빛을 발하지 못한 글이었던 거 같다.







양각양.
한상운의 첫 무협소설.
나는 사실 한상운의 소설을 막 지른데에는 의외성의 스토리 때문이었다.
그가 무림사계에서 보여준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큰 물줄기를 따르고 있지만 가까이서 보면 요리조리 여러 이야기들의 공식을 조금씩 빗겨나가며, 무척이나 신선하고 재미난 하나의 물줄기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었다.(원래 그런 조그마한 변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나는 무림사계를 읽고 이 작가는 천재다! 라고 칭찬을 입에 달고 살았다. (하지만 무림사계 후반부에서 생각을 조금 바꾸게 되었지만.)
나는 덕분에 양각양에 대한 기대가 무척이나 컸다. 하지만, 무심한듯 시크하게...덕분일까. 그냥 그 기대를 살짝 접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았다.
한상운은 비슷한 글을 쓰고 있었다. 아마 이 세가지의 책을 통해 한상운은 조금씩은 다르지만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인공 성격때문일까... 생각해보니, 그것도 한몫을 한듯 싶다.
양각양은 책의 첫페이지에서도 말해주듯이 그는 이 책을 썼을 당시와 똑같이 수정을 가하지 않고 그대로 냈다. 그만큼 그가 요즘에 낸 책들과는 달리 문장은 매끄럽지 못하고 스토리 부분에서도 사실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첫작치고는 꽤나 스토리가 흥미롭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작가가 생각하는 것을 잘 이끌어내지 못한 것 같다. 분위기도, 내용도 조금씩 어설프게 돌아갔다.



...


나는 무림사계를 다시한번 말한다.
무림사계는 지금껏 한상운 이야기의 완전판이었다. 줄거리부터 등장인물까지. 완벽하게 한상운은 그것을 무협에서 뽑아내어 하나의 대작에 버금가는 책을 만들어 내었다.
또한 다른작가들은 자신의 책에서 약간의 재미를 위해 현세대의 용어를 무협이나 판타지로 끌어내었지만 책의 내용과는 부조화를 이루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하지만 한상운은 그것을 잘 무림사계안에 녹여내었고, 재미까지 확실히 보장해주었다.

한마디로 한상운은 그동안 많은 연습을 통해(아닐수도 있지만) 이 스토리를 완성시켰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평점은 내 방식대로 매기는 것이므로,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리뷰에서 점수매기기를 보길 바란다. 뭐, 자세한 내용은 아니지만...


무림사계
별점 8/10 ★★★★★★★★ 
신선한 스토리 & 글(...문장?)+1.5, 재미있는 등장인물+1.
그러나, 약간은 아쉬운 등장인물 - 0.5
?.... (글이 길어지다보니, 한가지를 빼먹었다. + 인지 - 인지도 기억나지 않음.)






무심한 듯 시크하게
별점 5/10 ★★★★★
가볍게 볼수있는 스토리와 재밌는 등장인물 +1.
그러나 너무 가벼운 스토리, 약간 이어지지 않는 부분 -1



양각양
별점 4/10 ★★★★
조금 색다른 스토리 +0.5
엉성한 문장 -1, 약간 부족한 스토리 - 0.5
아마, 무림사계와 무심한 듯 시크하게를 읽기전에 이 책을 먼저 읽었다면 +점수가 많았겠지만(무림사계는 +가 줄어들고),
이미 때는 늦었으므로 없음.


추가적으로 아직도 한상운 소설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한상운 소설을 더 지를 것이다.(이 세가지 책과 다른 이야기도 기대해 보고 있다.....과거에 본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쌓아둔 책들을 잘 뒤져보면 더 나올지도..)
또한 무림사계가 대작의 반열에까지는 가지 못했는데, 그 오르지 못한 이유는 읽어보면 수긍이 갈 것이다.
(시간이 꽤 지난 후에 리뷰를 적었기 때문에 0.1, 0.2 이렇게 까지 세세하게는 점수를 주지 않았다.)

+2017.1.2 천재가문을 끝까지 다 봤습니다만, 앞에 서두로 써놓은 이야기와는 다르게 무협에서 피어난 장르소설이 아니었습니다. 무림을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같은 것을 기대했었는데, 추리가 주도 아니고 기대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앞의 서두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200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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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워즈 리뷰

RomanticPanic 2017.10.18 05:23
 



썸머워즈.
극장에서 보고 리뷰를 쓴다는 게 대충 써놓고 잊혀지다가 어느새 오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케이스를 보고 떠올려 올린다. (뭐, 그 당시 내가 짧은 감상만 남겨놓고 다음날 대충 얼버무리며 글을 엉성하게 맞춰써서 허접한 리뷰가 되어 올리기 싫었지만.. 그냥 올린다.)




썸머워즈는 시작하자마자, 호소다 마루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리는듯, 처음 등장을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마찬가지로 어둠 속에서 점점 커지는 시계소리로 집어넣었다. 그리고 그 뒤에 더욱 확실하게 ‘이건 호소다 마루의 작품이오’하고 말하는 듯이 호소다 마모루가 연출한 루이비통 광고(맞나? 루이비통광고?)와 너무도 흡사한, 오즈의 세계를 집어넣었다. 순간 ‘어머, 아직 (루이비통)광고인가?’하고 농담 아닌 농담을 짓껄일 정도로……, 이것만 봐도 딱. ‘아, 감독은 호소다 마루구나.’ 하고 느껴져 온다.
사실 연출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 ‘루이비통광고’, ‘썸머워즈’ 이 세가지 애니메이션 나의 짧은 식견으론 다 비슷비슷 아니, 그냥 몇 개만 바꿔놓고 그대로 우려먹은 거 같지만, 난 그것을 가지고 시비를 걸진 않겠다. 뭐 감독마다 버릇이나, 특색 그런 게 있을 테니까. (난 시크한 남자라서 그런 거 따윈 신경쓰지 않는다..(응?))
라고 생각....하고 보류...

…사실 리뷰는 쓰지 않으려고 했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귀찮기 때문이기도 했고, 하나 더 말하자면 그냥 쓸만한 것 같지도 않은 내용이라 그렇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중간, 중간마다 나의 심기(?)를 자극하는 것들이 조금 있어 그냥 한번 짧게 써볼란다.
그래, 일단 인정할 것은 ‘썸머워즈’는 전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비해 확실히 볼거리가 늘었다. 여러 액션과 가상세계, 그리고 등장인물들.
하지만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비해 ‘썸머워즈’의 몰입감은 중간부터 서서히 하락세를 그리는가 싶더니 깊은 늪으로 허우적대며 쭈-욱 저 아래까지 떨어져 버렸다.
그러다가 결국엔 위성을 막는 부분까지 그 하락세의 영향이 약간씩 겉돌아, 흥이 나야할 부분에 흥이 나질 않았다. 물론 마지막에 몰입감은 약간 상승했지만, 그것을 굳이 전체적으로 놓고 말하자면 그냥 약간 낮은 높이의 클라이막스정도?
일단 이 애니메이션이 그렇게 된데에 제일 큰 일등 공신으로는 공감이 가지 않는 스토리라고 말할 수 있다.
아니, 이젠 너무도 자연스러워진 주인공이 세계멸망(?)막기 스토리는 뭐랄까……. 진부하다랄까. 그것을 막기 위해 쥐어짜는 스토리도, 말도 안되는 필연성도(우연성 따위는 이미 넘어선 것 같으니까.) 정말 진부하기 짝이 없었다. 정말로 어떻게 그런 능력자들이 세 명이나 같은자리에 모이게 되어 세계를 구하는걸까.(아, 고스톱 치는 여성분까지 합하면 네 명인가....)
물론 이야기를 전개하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인데, 아니 이게 뭐냐고. 좀 자연스럽게 정도껏 되야지. 갑자기 나타나서
‘오즈 문 열림.’
‘어머, 넌 범죄자 ㅋ.’
‘사실 나, 그 잘 싸우는 토끼임.’
‘이거 뭐임 A.I주제에 엄청 쌤’
‘아, 그거 내가 개발함.ㅋ’
이게 무슨 소리냐고…. 정말 개발로 싸다구 맞고 싶은 것도 아니고…. 스토리를 풀기 위한 억지중의 억지랄까……. 거기다가 그 ‘오빠’는 그냥 냅두면 정말 버려지는 캐릭터 같아서 여주인공과 러브라인, 그리고 그 ‘과거사’를 추가해주는 쎈스까지 보여주는 것 같다.(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하지만 일단 그런 것을 제쳐두고라도 그 흔하디흔한 ‘과거사’가 이 영화의 제일 큰 걸림돌이었다. 가장 지루한 부분이었으니까.
내가 보기엔 '썸머워즈'는 그저 아이디어 하나를 잡고 그것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기를 쓰고 이것저것 갖다 놓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이렇게 지루하게 된 것이고…….
하긴 이 세 명이 지구의 멸망을 막았던 것에 비하면 이 모든 이야기들은 아주 사소한 일일 뿐이지만…….


여기서 잠깐 잡소리로 넘어가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 한정판에는 여러 가지 해설(인가?)... 여튼 호소다 마루, 감독자신이 애니메이션을 만들며 혹은, 자신이 애니메이션을 보며 영향을 받은 부분을 가지고 말하면서 ‘나는 장면 이곳, 저곳을 집어 그것을 나는 이렇게 표현했다.’ 라고 하며 한정판 핸드북에 씬과 같이 설명을 덧붙여 놓은 것이 생각난다. 예를 들면 씬 중에 하나 ‘유리병 속의 개미집’을 보여주며, ‘생명이 꿈틀대는 것을 표현한 장면입니다’라고 설명을 붙여 놓았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는 그 해설을 떠올리며 유심히 한 장면 한 장면을 공들이며 영화를 보았다. ‘어떤 것을 표현했을까?’하고 말이다. (……뭐, 그 덕에 영화관을 나올 때, 눈이 충혈되었지만.)
역시 내공이 깊은 사람들에게만 그것들이 눈에 잘 띄나보다. 나는 그닥 많이 찾지는 못했다. 눈만 아프고... 그냥 편하게 봤을 때, 보이는 것부터 차근차근 익혀 나가야...
아,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 나의 눈에 띈 것은 ‘화면에 보이는 스토리’였다. 당연히 그게 제일 잘 보이고, 나는 그 DVD에 같이 껴있던 두껍던 핸드북에 써있는 설명이 그닥 마음에 와닿지도 않았기에(다시 한 번 볼 때도 감독이 써놓은 몇 몇 코멘트는 그다지 공감을 할 수 없었다.) 씬의 설명을 제외하고 스토리만을 이야기 하겠다.
일단 이 이야기 전체의 흐름은 단순하게 ‘야구’를 통해 표현이 되고 있다. 그래서 누가 오즈에 대해 어려운 이야기를 짓껄여놔도, 야구상황을 통해 쉽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방향을 잡을 수가 있었다. (뭐, 이건 그냥 편히 봐도 보이는 거지만…….)
그러니까 불친절한 영화는 아니라는 소리.(어르신들이 보기엔) 뭐, 눈치를 못 챘다면... 그냥 보면 되고...


한정판 핸드북.(어쩌다 보니 음침하게.....응?)
여기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 씬과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아, 심기를 자극했다고 한 것은 (중간부분에 종가집 할머니의 힘..부분도 있었지만, 그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 후반부 제일 마지막에 가서 지루한 클라이막스를 뒤로 젖히고 에필로그랄까, 이제 그 뒷이야기가 나오는데...

일단은 그 이야기를 하기전에 ‘이 일이 왜 여기까지 왔나’를 집어야겠다. 뭐 원래 이 이야기가 미국국방성에서 저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오빠’의 AI 해킹도구를 실험한 것인데, 그게 지식욕 가지고 있어서(맞나?) 오즈라는 가상세계를 뒤집어 놔 이렇게까지 됐다 정도다. 뭐 귀찮으니 대략 패스.

(논란이 될수 있는 이 부분은 삭제하였습니다. 아니, 논란 이전에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기에 이 내용을 삭제하였습니다. 일단 이 내용은 점수와는 상관없는 내용이고 단순한 개인적인 감상이었습니다. 아직 태클을 거신분은 없지만, 혹시나 하고 삭제합니다. 이 내용은 대충 이 영화에서 미국국방성에 죄를 묻는 것에 대한 태클이었습니다. 전범국의 아주 대단하신 논리.)


★★★☆ 3.5/10
지루한 이야기, 이것저것 잡탕을 만든 듯한 이야기. = -2
하지만 하늘이 보이는 긴 집안의 모습을 표현한 씬이라던가, 뭐 그 밖에 은근슬쩍 들어간 여러 배경들이 은근슬쩍 마음을 흔들어 놓아 추가점을 주었다. 유심히 봤으니까, 어느정도는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 것 같다.
추가적으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썸머워즈’보다는 훨씬 나았던 것 같다. ‘썸머워즈’는 그냥 평작을 가장한 졸작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덧, 언제나 리뷰는 주관적이고, 언제나 글에 부족함을 느낍니다.(특히나 이번 리뷰는..)

덧2, 점수매기는 방식




허허.. 류기님 덕분에 네이버 메인에도 한번 떠보네요..;;

 

 

 

 

20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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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안개의 집 리뷰

RomanticPanic 2017.10.18 05:20

가족을 소재로 다룬 무수히 많은 미국영화들 속에서 이 영화는 다른 가족 영화와 달리, 유괴나 질병 등등의 위협이 이 영화에서 조금 다른 인간간의 복잡하지만 간단한 위협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 영화를 가족 영화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고독해진 인간들에 관한 영화랄까, 아니면 소외층에 관한 영화라고 해야할까, 어떤 영화라고 해야할지 잘 감이 잡히지 않았다.

약간 모호하긴 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 아무거나 모든지 반죽되어있는게 현실인데...

하지만 내가 이 영화를 가족영화에 점수를 조금 더 준 것은 이 영화가 아버지의 사랑아버지가 물려주신 재산이라는 소재로 강하게 이야기를 전개시켜나가고 있는 데 쓰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마지막의 결론을 놓고 보면 단지 가족 영화이지만,(뭐 미스트도 그렇게 따지면 가족영화로써...이지만...) 이 영화의 메시지는 조금 더 다양했다.

하지만 그것을 나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하나는 인간들과 인간들 사이의 고독감. 또 하나는 경제적인 자존심.

첫번째 것을 말하자면, 영화는 중간중간 고독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고독함은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약간은 식상한 소재지만, 결국은 하루 하루가 지나갈수록, 미래가 되어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그런 종류의 쓸쓸함이었다. 기계문명이, 인간들간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있는 것처럼.(대충 간단하게 적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첫번째 고독감은 인간들간의 고독함이었다.
(사실 이 고독감은 모든 고독감을 포괄해버릴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런건 살짝 무시해주자.)

어제도, 엊그제도, 오늘도 밴 킹슬리는 같은 호텔을 이용하지만, 안내인은 언제나 그를 마치 호텔을 처음 온 사람마냥 대한다.
밴 킹슬리는 그것에 대해 호텔 안내인을 보며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를 어제도 묻고, 오늘도 묻는다며 비아냥 거리지만, 마치 그것은 지금 현대사회 어느곳에서나 느낄 수 있는 '무관심'이라는 이름하의 고독을 투과 하고 있는 것만 같다.



두번째는 사랑의 고독함.

사랑의 고독함은 너무 친근해서 고독해진 부부관계와 이미 자신에게서 마음이 떠나가 버린 사람에 대한 고독감이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자신이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고독감. 그것이 모두 이곳에 나와 있었다. 뭐랄까... 이것으로 사랑에 대한 고독함이 거의다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깊이는 들어가지 않았어도, 충분히 그 깊이를 대충 어림짐작할 수 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내용이었다.



세번째는 아버지로써의 고독감.

아버지는 언제나 커다란 짐을 지고 계신다. 그러한 커다란 짐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로써는 말 못할 사정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가족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아버지는 쓸쓸히 벌어지는 상처를 감싸고 묵묵히 나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대화는 언제나, 그 고독함을 조금씩 벗겨내어준다.



마지막 네번째는 가족과의 고독감

세번째와는 무엇이 다르냐고 묻겠지만, 이 고독감은 조금 다르다. 아버지가 아닌 자식, 아니면 어머니. 그 누구라도 될 수 있는 고독감. 더 이상 가족의 관심을 귀찮게 여기고, 마냥 자신의 일에만 바쁜 그런 고독감이다.
결국 자신은 예전의 화목했던, 같이 있어주었던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일처럼 치부되어버린 그런 고독감을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크게 다른 줄기로 넘어가 경제적인 자존심을 살핀다면, 
영화에서는 경제적인 자존심을 또 여러 측면으로 나누고 있었다.
정말로 자세히 말하자면, 소외층의 혹은 일반인의 자존심이었다.

여기서의 소외층은 밴 킹슬리를 지칭하는 말이고, 일반인의 자존심은 제니퍼 코넬리를 지칭하는 말이다.
밴 킹슬리는 일반적으로 경제적인 소외층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인종이나 문화 이런 의미의 소외층이다. 물론 경제적인 소외 또한 영화에서 존재한다.



밴 킹슬리,

밴 킹슬리는 영화 초반에 자신의 딸이 좋은 곳으로 시집을 보내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거의 모두 쏟아부었고, 그 대가로 막노동일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집에 들어갈때나, 어떠한 일을 할때는 꼭 그는 정장차림을 고수한다. 그는 언제까지나 대령이기 때문에... 그는 언제나 자신의 옛일을 떠올리며 자존심을 지켜나간다. 그리고 그것은 경제적인 이유로 무너져 가던 그 자존심이 막노동일을 그만두며 지켜지는듯 싶지만, 결국은 아들의 죽음앞에 그 거대한 탑이 와르르 무너지고야 만다.



제니퍼 코넬리,

그녀의 자존심은 부모님이었다. 아니, 사실은 그녀의 자존심은 집이었을지도 모른다.
집. 그 집은 아버지가 30년동안 일하며 모아 산 집이지만 그녀는 그것을 8개월 만에 단돈 500달러의 세금 연체 때문에 날리게 된다. 여기서 그녀의 자존심은 부부간의 행복이었다. 엄마의 전화에, 그녀는 거짓말을 하고 만다. 이미 자신의 남편이 자신을 떠났음에도, 그녀는 그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거짓말이 그녀의 거짓된 자존심을 만들어 버렸다.
결국 그 거짓된 자존심에 어려운 처지에도 선뜻, 부모님과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녀의 자존심은 마지막에 그녀가 자살을 시도하려는 순간 무너지기 시작하며, 마지막에는 밴 킹슬리와 쇼레 아그다쉬루가 죽으며 모두 무너져 사라지고야 만다.


모래와 안개의 집
바딤 페렐만/제니퍼 코넬리/벤 킹슬리 / 미디어소프트
나의 점수 :★★★★★ 5/10


나의 점수주는 방식은 리뷰에서 따로 찾아보시길...
사실 점수주는 것은 6점이 되었다가 그냥 평작수준인 5점으로 떨어져버렸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야기의 내용은 풍부하다. 적절할때 깊이 들어가 주었다. 또한 내가 제니퍼 코넬리에게 반하게 해주었다.(응?)
그러나, 영화는 지루했다.
중간부분부터 클라이막스 전까지 지루했다.
인물들의 하는 짓이 때로는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했지만 그것은 점수에서 까일 부분이 아니었다. 뭐,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하니까. 그러나...
조금 지루한 것이 문제.
결국 평작 수준으로 떨어졌다.
0.5점을 깔 수도 있었지만, 사실 엔딩부분은 가족영화의 몇몇 공식이랄까... 굳어져버린 정형화 되어있는 틀을 써 버린것 같다. 하지만, 그리 심히 굳어져 있는 것도 아니라, 쵸큼 깐것.



밴 킹슬리 아저씨와 제니퍼 코넬리양.








덧, ...아 젠장 제니퍼 코넬리 떠올리다가 지구가 멈추는 날 떠올릴뻔 했다...

덧2, 언제나 리뷰는 주관적이고, 언제나 글에는 부족함을 느낀다.

 

 

 

 

20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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